안녕하세요! 브라질월드컵으로 인해 브라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저는
브라질포르투갈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다양한 외국어 시험이 있듯이 브라질어 또한 인증시험이 존재하는데요
이를 'Celpe-bras'라고 합니다.
이시험에 대한 정보를 주한브라질문화원에서 가져와봤습니다.
1. Celpe-Bras란?
Celpe-Bras는 브라질 교육부(MEC)가 개발하고 인증한 ‘외국인을
위한 포르투갈어 구사능력 인증(Certificado de Proficiência em Língua Portuguesa para
Estrangeiros)’시험제도로, 아니시우 떼이쉐이라 국립 교육연구소(INEP)가 외무부(MRE)의 지원을 받아 국내외에서
시험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Celpe-Bras는 브라질 정부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외국어로써의 포르투갈어 구사능력 인증입니다. 전
세계의 많은 회사들과 교육기관들이 포르투갈어 구사능력을 증명하는 방법으로써 이 인증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경우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국내 취업 시 외국인 근로자 증명서를 인증 받는 데에도 필요합니다.
Celpe-Bras는 지역 의학 위원회(Conselho Regional de Medicina – CRM)와 같이 명망 있는 단체에
가입하는 데에도 요구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elpe-Bras는 다른 언어 구사자가 포르투갈어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가 아닙니다. 포르투갈어 교사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Celpe-Bras 시험에서는 평가되지 않는 더욱 전문적인
능력과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2. 구사능력 시험은 무엇입니까?
구사능력 시험이란 대상 언어의 필요성에 따라 선별된 컨텐츠를 평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집니다. Celpe-Bras의 경우, 브라질 국/내외에서 포르투갈어를 필요로 하는 학업이나 직무에 임할 때 요구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즉,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읽기 및 쓰기, 학술적인 구술 및 서술(교수자에게 질문하기,
시험보기, 발표하기 등), 기타 상황에서의 구술 및 서술(보고하기, 쇼핑하기, 정보 얻기, 항의하기, 병원 가기 등)이 평가
항목에 포함됩니다. Celpe-Bras는 구사능력 시험이므로 특정 전공 분야의 소양을 묻지는 않으며, 오로지 수험자의 언어 실력을
언어의 습득 장소 또는 방법과 관계 없이 평가합니다. 언어는 해당 언어 구사자들과의 교류나 일반적인 교육 환경에서 습득될 수
있습니다.
3. 시험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네 가지 능력(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을 별도로 측정하는 다른
구사능력 시험들과는 달리, Celpe-Bras는 이 모든 능력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즉, 실제 커뮤니케이션이 발생하는 방식
그대로 측정합니다. 상대방을 대면하는 상황에서는 듣기와 말하기 능력이 주로 관여됩니다. 기타 상황에서는 세 가지 정도의 요소가
사용됩니다. 전화 통화 상황을 예로 들면, 듣고 말하는 동시에 메모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험 중에는 과제 수행을 통해 이러한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집니다.
4. 과제란 무엇입니까?
과제는 기존의 지문과 문항들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필기 시험의 일부이며 한
가지 이상의 평가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과제는 원칙적으로 사회적 목적을 가진 언어로 세계와 소통하도록 하는 일종의 초대장입니다.
즉, 한 명 이상의 청자를 대상으로 목적이 있는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다음은 과제의 예시입니다:
• 한 잡지의 카운셀링 칼럼을 읽고(행동) 칼럼니스트가 독자들에게 답변한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목적)을 “고객의 소리”란(청자)에 편지로 써서 보내기(행동)
• 신문의 문화 특정 란을 읽은 뒤(행동), 주말 활동을 제안(목적)하는 이메일을 친구(청자)에게 쓰기(행동)
• 업무 스트레스에 관한 보도를 시청한 뒤(행동), 상사(청자)와의 회의에서 서면 보고(행동)할 수 있도록, 업무 시간 연장에 대한 반론(목적)을 선정하기
각 과제에는 항상 커뮤니케이션의 목적(항의, 정보제공, 반론하기 위한 글
작성 등)과 청자(신문, 친구, 상사 등)가 제시되어 수험자가 자신의 글을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맞출 수 있도록 합니다. 채점 시
이 요소들이 상황 적합성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됩니다.
5. 시험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까?
시험은 서술과 구술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서술 시험은 듣기, 읽기, 쓰기 평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술 시험은 듣기와 쓰기, 말하기 평가를 포함합니다. 시험 구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세요:
6. 구사능력 평가 단계는 어떻게 구성됩니까?
한 가지의 시험을 통해 중급, 중상급, 상급, 최상급의 단계로 평가,
인증 받게 됩니다. 수험자의 구사능력은 일련의 과제(서술 영역)와 상호작용(구술 영역)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됩니다.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서술과 구술 두 영역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즉, 구술 영역에서 상급 단계에 해당하는 역량을 발휘한 수험자라
하더라도 서술 영역에서 중급(인증 취득을 위한 최소 단계) 정도의 실력에도 미치지 못했다면 인증을 받지 못합니다.
Celpe-Bras의 목적은 포르투갈어 구사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술 영역과 구술 영역의 평균 점수를
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고급 단계의 인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 두 개 영역에서 모두 고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서술 영역의 최종 점수와 구술 영역의 최종 점수 중 가장 낮은 점수가 수험자의 총 최종 점수입니다. 총 최종 점수에 따라 수험자는 다음과 같은 구사능력 단계를 받게 됩니다:
단계
인증 미수여 0,00 ~ 1,99
중급 2,00 ~ 2,75
중상급 2,76 ~ 3,50
상급 3,51 ~ 4,25
최상급 4,26 ~ 5,00
각 단계간의 차이는 글의 이해와 작성(구술 및 서술) 능력을
상황에의 적합성(이해와 작성의 목적 분별. 논술의 형식 및 청자 반영), 논술의 적합성(연결성 및 일관성), 언어의 적합성(적절한
어휘와 문법 구조 사용)의 세 가지 관점으로 평가하여 결정됩니다.
중급 단계는
포르투갈어를 부분적으로 구사할 수 있으며, 알고 있는 상황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제한된 주제에 대한 구술/서술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산해낼 수 있는 수험자에게 주어집니다. 이 단계를 받은 사람은 알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단순한 구조와 어휘를 가지고 의사표현을 할
수 있으며, 알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잦은 오류 또는 모국어나 기타 다른 언어의 영향을 보입니다.
중상급 단계를 받은 수험자는 중급 레벨에 설명된 특성을 모두 가집니다. 단, 발음과 서술 표현에서 오류 또는 모국어나 기타 다른 언어의 영향이 중급 단계자 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납니다.
상급 단계는
포르투갈어를 광범위하게 구사할 수 있으며, 알려진 또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구술/서술 텍스트를 유창하게
이해하고 생산하는 수험자에게 주어집니다. 따라서, 좀 더 복잡한 언어 구조를 만들어내고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며, 주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한 오류가 나타납니다. 이 단계로 인증 받은 사람은 대상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사람과 좀 더 자유분방하게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상급 단계를 받은 수험자는 상급 단계의 특성을 모두 가집니다. 단, 서술과 구술 표현에서의 오류가 상급자보다 훨씬 적게 나타납니다.
각 기관/단체는 위의 내용을 참작, 대상 언어 필요성을 부합시켜 지원자의 선발 또는 평가 도구로써의 Celpe-Bras 시험 채택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생소한 브라질 포르투갈어실력을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험은 총 3가지 영역인 듣기 쓰기 말하기로 나누어져 있지만 읽기능력이 기본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겠죠?
1년에 두번 보통 전반기와 후반기에 나눠져 시험을 보는데 이번 후반기는 신청을 안받는것
같습니다. 이 시험이 브라질 정부에서 주최하는 시험이다보니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2014년도에는 후반기 시험에 대한 접수가 이루어 지지않고 있네요
참고로 주한 브라질문화원에서는 방학동안 포르투갈어 강좌도열고있다고 하니
포르투갈어에 관심있는분들은 지원해보세요!
이상으로 포르투갈어 능력시험 celpe-bras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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